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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4] #1. GA4와 유니버셜 애널리틱스(UA)의 차이점. GA4 꼭 배워야할까?
    구글 애널리틱스 2022. 11. 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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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는 웹 또는 앱에서 고객이 내 서비스와 상호작용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도구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도구로 2023년 큰 변화를 맞이할 예정이다. 구글은 지금 서비스 중인 UA(Univiersal Analytics) 버전을 2023년 7월 1일 종료하고 GA4 버전만 남기겠다고 발표했다. GA4 출시 이후 어느 정도의 유예기간을 주었지만, 이제는 진짜 때가 왔다.

    구글 애널리틱스4
    구글 애널리틱스4

     

    우선 두 버전은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도구라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수집의 방식이나 분석하는 관점에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UA 유저들이 GA4로의 전환을 미루고 있었다. 나도 마찬가지다.

     

    어떤 것들이 달라지는걸까? 

     

    1. 웹 + 앱 로그 데이터 동시 분석

    개인적으로 GA4로 전환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기존 GA는 웹 로그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되어 있는 도구다. UA가 나온지 10년 정도 되었고, 출시 당시에는 웹이 대부분의 서비스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앱의 활용도가 웹을 앞지르기 시작했고,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UA는 두 가지를 동시에 분석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형태다. GA4는 앱에서 데이터를 받아오고, 웹에서 데이터를 받아와서 한 번에 분석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어 현재 시장 트렌드에 맞춰 변모했다. 

     

    2. 데이터 수집 방식의 변화

    UA는 히트 데이터를 그룹화한 세션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반면, GA4는 이벤트 기반으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

    UA에서는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방문해서 하는 모든 상호작용을 트래킹했다. 클릭하고, 스크롤하고, 페이지를 방문하는 등의 상호작용을 '히트(Hit)'라고 하고, 사용자가 한 번 방문하여 발생시킨 히트의 집합을 '세션(Session)'이라고 한다.이 세션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고객 행동을 분석하는 것이 UA의 특징이다.

     

    반면, GA4는 다양한 히트 타입은 사용하지 않고, 고객이 발생시키는 이벤트와 그 이벤트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GA4 데이터 수집 방식
    출처 : 애널리틱스 고객센터

    또 하나, UA에 익숙한 분들이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은 GA4에는 이벤트 카테고리, 라벨, 액션이 없다는 것이다. UA는 각 이벤트마다 카테고리 값, 라벨 값, 액션 값이 있었지만 GA4는 이 모든 데이터들이 하나의 이벤트로 집계되고, 그 이외의 값들은 매개변수로 붙어있다. [page_view]라는 이벤트에 [page_URL],  [page_title], [page_referral]과 같은 값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데이터 집계 방식의 차이로 인해, UA와 GA4 데이터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벤트 기반의 GA4가 조금 더 정확하게 데이터를 볼 수 있는 도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왜?

     

    예를 하나 들어보면, 한 사용자가 사이트에 들어와서 세션이 종료되기 전에 같은 상품을 여러번 구매할 경우 어떻게 집계될까? 사용자를 기준으로 지표를 본다면 중복 값으로 인지해 제외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동일한 상황을 이벤트 기반으로 수집한다면? 같은 상품을 구매한 횟수만큼 집계가 될 것이다. 벌써 머리 아프다.

     

    3. 자동 추적 이벤트

    유저 편의성을 크게 높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기존 UA에서는 트래킹을 위해 별도의 태그를 붙이는 작업이 필요했지만, GA4는 기본적인 이벤트를 자동으로 추적되게 설정해두었다. 물론, 조금 더 고도화된 데이터 수집을 위해서는 태깅 작업이 필요하지만, 개발 인력이 부족한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춘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확인

     

    https://support.google.com/analytics/answer/9234069?hl=ko

     

    4. 자유도 대폭 상승

    위에서 말한 3번 항목과는 반대로 가는 변화다. 개발 쪽에서의 진입장벽을 낮춰준 반면, 데이터를 확인하는 방법의 자유도가 크게 상승하면서 GA4에 대한 지식이 없는 분들이 데이터를 확인하기 조금 어려워졌다고 생각한다. UA에서는 여러가지 항목들을 볼 수 있는 보고서가 작성되어 있었지만 GA4는 만들어진 보고서는 최소화됐고, 본인이 직접 원하는 보고서를 만들어서 보는 구조로 변화했다. 

    GA UA 보고서
    UA 버전 보고서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GA4에 익숙해질수록 데이터를 보기 더 쉬워질 것이고, 원하는 데이터를 더 심도있게 볼 수 있어졌다. 아직 초보 단계에서 가장 크게 느껴진 부분은 퍼널을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퍼널을 보기 위해서 여러가지 조건을 추가했어야 했지만, 이제는 이벤트로 확인하면 된다.

     

    GA4 보고서
    GA4 보고서

     

    5. 다룰 수 있는 데이터의 증가

    UA는 최대 1,000만 히트까지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고, 그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유료 버전인 GA360을 써야 했다. 하지만 GA4로 전환된 이후로는 제한 없이 활용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할 때 사용하는 '빅 쿼리(Big Query)'도 무료로 사용 가능해졌기 때문에 한층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졌다.

     

     

    그럼 .. GA4 꼭 필요할까?

    필요하다, 아니다를 떠나서 이제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것 같다. GA4로 전환을 결정하고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준비하거나, GA가 아닌 다른 데이터 분석 툴(Amplitude, Appsflyer 등) 을 활용하는 방법 중 선택해야 한다. GA4로 결정한 분들은 지금이라도 빨리 GA4 기준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하길 바란다. UA에서 누적되는 방식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아무런 준비 없이 전환하게 되면 두 버전 사이의 데이터 간극을 메우기가 어려울 것이다. 충분히 데이터를 확보해두고, 그 차이를 최대한 줄이는 작업을 미리미리 해두어야 하지 않을까?

     

    GA4에 대한 공부도.. 이젠 해야될 때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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